송파처럼 대단지 아파트가 이어진 지역은 단지 안 보행로가 길고 판석 수가 많습니다. 이 전부를 교체하는 일은 드물고, 대부분 일부 구간의 균열이나 줄눈 이탈이 문제입니다.
금이 머리카락 굵기로 한 줄 있는 정도라면 균열 보수와 줄눈 정리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여러 판석에 금이 거미줄처럼 번졌거나 두드릴 때 빈 소리가 나면 하지가 이미 상한 상태라 해당 구간은 교체가 맞습니다. 보수와 교체의 경계는 두드림 점검으로 가립니다.
두드림 점검은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망치나 쇠막대로 판석을 가볍게 치면서 소리의 높낮이를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꽉 찬 소리가 나는 판석은 하지가 붙어 있고, 속이 빈 듯 울리는 소리가 나면 아래가 들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결과를 도면이나 사진 위에 표시해 두면 보수 구간이 정리되고 추가 작업 여부를 사전에 가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