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와 동안구에는 1988년부터 1997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공급된 아파트 단지가 광범위하게 분포합니다. 이 시기에 지어진 계단식 아파트들은 현관 입구부터 각 층 계단참까지 국내산 화강석으로 마감하는 것이 표준이었습니다. 당시의 화강석은 질은 좋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이미 30년에서 35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것들입니다. 안양 평촌 신도시 외곽의 구시가지 빌라와 단독주택 밀집 지역까지 포함하면, 안양 전역에서 현관 화강석 보수 또는 교체가 필요한 세대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수십 년간 매일 수백 번의 발걸음을 받아온 현관 화강석이 처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양의 계단식 아파트 현관 화강석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마모되는 데는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계단식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와 달리 한 계단 라인에 4세대에서 6세대가 집중되며, 이 세대들이 모두 동일한 현관 입구와 1층 공용 현관 화강석을 공유합니다. 하루 왕복 기준으로 한 라인에서 최소 수십 회 이상의 통행이 집중되는 것입니다. 특히 1층 현관 바닥과 계단 첫 단의 코 부분(노즈)은 이 하중이 가장 집약되는 지점입니다. 3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이 부분의 화강석은 표면이 미끄럽게 마모되거나 모서리가 뭉텅이로 떨어져 나간 경우가 흔합니다. 안양 만안구 안양동·석수동 일대 구형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사례를 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화강석 교체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기존 석재와의 색상·질감 일치입니다. 30년 전 시공된 화강석은 현재 생산이 중단된 석종이 많고, 같은 이름의 화강석이라도 채석 시기와 산지에 따라 색상 편차가 큽니다. 전문가 없이 단순히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유사 화강석으로 교체하면, 보수 부위가 주변과 도드라지거나 오히려 전체 분위기를 해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저희는 안양 지역 아파트에서 1990년대에 주로 사용된 화강석 석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가장 근접한 재료를 선정합니다. 또한 단차(段差)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층부터 정밀하게 높이를 조정하는 것이 안전 시공의 기본입니다.
현관 화강석 교체 후에 실란트와 줄눈 처리를 얼마나 꼼꼼히 하느냐가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현관은 비가 오는 날 우산에서 흘러내리는 물, 장화나 우비에 묻은 흙물, 세대별 물청소 등으로 물과 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됩니다. 교체한 화강석의 하부와 줄눈 사이로 수분이 다시 침투하면 접착층이 열화되어 단기간 내 들뜸이 재발합니다. 이를 막으려면 줄눈재는 반드시 탄성 줄눈재(신축성 있는 폴리머 계열)를 사용하고, 교체 화강석 표면에는 침투형 실러를 도포해야 합니다. 실러 처리된 화강석은 표면 기공이 밀폐되어 오염물이 흡착되는 것도 막아주므로 유지관리도 훨씬 쉬워집니다. 안양 지역 아파트 관리 사무소와 협력하여 시공 후 유지보수 가이드도 함께 제공합니다.